광화문 지나다 본 교보의 현판.
그 앞을 지날 때마다 이번엔 어떤 문구가 쓰여져있나 보게 되는 곳.
누가 이런 이쁜 생각을 해내니?
이젠 끝이다 싶을 때, 더 이상 나아갈 데가 없다 싶을 때, 모든 게 바닥났다 싶을 때, 우리 모두 가슴 속 깊이 숨어있는 '그래도'라는 섬을 잊지말고 떠올리길.
그 섬에서 한동안 가쁜 숨 돌리고나서 다시 시작할 수 있길.
잠시 시간이 떠 시간 보내려 들어가 본 국립민속미술관 앞마당의 살구나무.
나무 한 그루가 이렇게 장하게 자라 한가득 꽃을 피웠다.
나무밑 벤치에 앉아 하늘을 보자니 부는 바람에 향기가 솔솔... 하늘 가득 꽃구름...
여기가 도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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