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바다가는길 2018. 12. 19. 15:36








“나는 스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전설이 될 것이다”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아웃사이더 ‘파록버사라’
보컬을 구하던 로컬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끌게 된다.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사로잡으며 성장하던 ‘퀸’은 라디오와 방송에서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음반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려 6분 동안 이어지는 실험적인 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성공을 거두며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다.

그러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던 ‘프레디 머큐리’는 솔로 데뷔라는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 결국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멤버들과 결별을 선언하게 되는데…

세상에서 소외된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밴드 ‘퀸’ 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 ABOUT MOVIE ]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국의 두 번째 여왕이라 불리는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록 밴드 ‘퀸’은 1973년 첫 앨범 ‘Queen’을 발매, 첫 번째 투어를 시작으로 자신들의 음악을 알렸다. 또한 1975년에는 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 ‘A Night At The Opera’를 발표, ‘퀸’만의 파격적이고 독특한 구성을 가감 없이 담아낸 첫 싱글 ‘Bohemian Rhapsody’를 선보이며 그 해에 영국 내 9주 연속 1위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음악 역사에 수많은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남긴 ‘퀸’과 천재 보컬 프레디 머큐리는 전세계 스타들의 스타가 되었다.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되기까지의 열정과 갈등 그리고 뜨거운 전율이 가득했던 과정들은 이제껏 알지 못했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예고한다.


[ PRODUCTION NOTE ]

‘퀸’의 실제 멤버인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제작에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하며 작품의 리얼리티에 큰 힘을 실었다. 방송과 기사로만 접하는 것이 아닌 실제 ‘퀸’ 멤버들에게 듣는 ‘퀸’과 프레디 머큐리의 일화는 그 어디에도 비할 수 없는 값진 도움이 되었다.


‘퀸’ 멤버도 인정한 제작자 그레이엄 킹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퀸’과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는 물론 이들의 음악이 어떻게 탄생되고 대중들을 사로잡았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퀸’ 멤버들을 완벽히 표현할 수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것이었다. 그중에서도 특유의 목소리와 제스처를 지닌 독보적인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할 수 있는 배우를 만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수많은 노력 끝에 만나게 된 배우 레미 맬렉 역시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해야 된다는 중압감이 가득했다. 하지만 그는 제작자 그레이엄 킹와 실제 ‘퀸’ 멤버들인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의 끊임없는 지지를 통해 점차 자신감을 찾으며 스크린 위에 프레디 머큐리를 완벽하게 부활시켰다.

여기에 의상 디자이너 줄리안 데이와 메이크업, 헤어 디자이너 잰 세월은 ‘퀸’과 프레디 머큐리가 활동한 시대와 나라에 맞춰 헤어의 길이, 스타일, 메이크업을 진행했다. 프레디 머큐리의 외향적인 모습까지 완벽히 재현하기 위해 그의 치아와 매부리코를 배우에게 매 촬영마다 인공 분장까지 시키며 퀸 완전체를 부활시켰다. 또한, 실제 그들이 입었던 무대 의상까지 동원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제작자 그레이엄 킹이 영화에 대해 “어느새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은 명곡들을 따라 부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제작 의도를 밝힌 만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사랑 받는 ‘퀸’의 음악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가 관건이었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제작 전부터 다양한 방법을 모색, 여기에 배우들의 노력까지 더해져 완벽한 음악과 무대를 스크린에 담아낼 수 있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음악감독을 맡은 베키 벤섬은 퀸의 실제 자료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명곡을 구현했다. ‘퀸’의 오리지널 보컬 녹음 자료와 밴드 녹음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었고, 이를 영화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베키 벤섬 감독은 반주에서 보컬까지 이용 가능한 자료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한 후 삽입곡의 사전 녹음 세션에 필요한 사항이 담긴 리스트를 작성했다. 그 다음에는 각 노래의 재생에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 사전 녹음을 배우들에게 보내 보컬, 악기 코치와 함께 연습하도록 했다. 여기에 실제 녹음된 음원을 바탕으로 배우들과 음악팀의 작업을 더해 최대한 사실적인 사운드트랙을 만들었다.


한편. 베키 벤섬 감독이 전달한 사전 녹음 음원은 배우들의 퍼포먼스를 개발하는 데에도 상당한 역할을 차지했다. 영화 속 노래 하는 장면 전부 배우들에게 사전 녹음 노래를 따라 부르게 함으로서 제작진은 배우들의 목과 근육 움직임까지 카메라에 담아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표현할 수 있었다. 배우들의 노력 역시 이에 힘을 더했는데, 레미 맬렉은 무브먼트 코치와 함께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분석, 시기 별로 그의 퍼포먼스에 영향을 준 것들을 파악해 디테일을 살렸다. 또한 그는 사전 비디오 촬영까지 진행해 몸의 움직임부터 호흡까지 신체적인 부분을 프레디 머큐리와 똑같이 보이도록 했다. 여기에 실제로 악기를 다룰 줄 알았던 귈림 리, 벤 하디, 조셉 마젤로의 끝없는 연습과 실존 인물 연구 역시 실제 멤버들의 퍼포먼스를 표현하는 데 기여했다. 이처럼 제작진과 배우들의 노력으로 완성된 전설의 무대 장면들은 음악 영화 역사에 또 하나의 전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영화는 사실 특별할 게 없다.

그저 시간의 흐름을 따라 인도계 영국이민자인 '파록버사라'가 어떻게 퀸의 보컬이 되고, 프레디 머큐리가 되고, 세계적인 스타가 되고, 팀을 떠나 홀로 서고, 다시 결합해 퀸이 되는지를 평이한 진행으로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레디 머큐리라는 한 인간이 절대 평범한 인간이 아니고, 그가 산 삶이 결코 평범하지 않았기에 그 평이한 영화의 진행에도 인간의 천재성과 노력과 성취와 좌절과 고통과 사랑, 스타로서의 삶의 이면과 외로움 등등이, 그리고 특히 음악이라는 것의 위대함이 영화속에 고스란히 느껴졌다는 것.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주인공의 너무 희화화한 듯 과장된 분장이 조금 맘에 걸렸을 뿐, 세밀한 몸짓 하나하나 어찌나 프레디 머큐리 같던지..

그 성실함과 노력에 경이를 표할 뿐이었고, 다른 멤버들로 분한 배우들도 실제 멤버들인가 싶게 자연스러워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

영화 내내 들리는 그 음악들과 한 인간의 파란만장한 삶에 감동.

퀸을 딱히 좋아했던 기억이 없었음에도, 영화 본 후 며칠이 지나 문득, 이사다니면서도 낑낑대며 버리지않고 챙겨 온 LP중에 혹시 퀸이? 하고 뒤져봤더니 세상에, 내게도 퀸의 앨범이 있었네. 'The Game'.

'강남지하상가, 2700원'이라는 딱지가 한 귀퉁이에 붙어있다.

강남지하상가의 어느 레코트샵에서 2700원 주고 퀸의 앨범을 사들고 오던 그런 시간이, 잊혀진 시간이 내게 있었구나...


매스컴을 통해 끊임없이 '보헤미안 랩소디'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무슨 무슨 기록을 경신했다느니, 누구는 몇 번을 보고, 어디에선 떼창을 하고 한다느니...

다 이해돼. 나도 한 번 더봐도 좋겠다 싶으니까.

특히 예전엔 그저 노래가 좋아 들었지만 이번 영화속 자막을 통해  가사의 의미를 비로서 알게되니, 삶의 철학이 녹아있는 그 가사들이 절절히 마음에 닿았었고 , 퀸의 모든 노래를 프레디 머큐리가 만들고 작사한 건 아니겠지만 그라는 사람의 진정성이 더욱 깊이 느껴졌었다.

그가 완벽한 인간은 아니지만 최소한 스스로에게 거짓됨없이 최선을 다해 자신을 완전연소시킨 것 같다.

활활 타오르던 그 불꽃이 아직도 환히 불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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