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 |
- 책소개 |
--나는 신성한 지혜를 간직한 불꽃. 나는 초원의 아름다움에 불을 붙이고 물을 반짝이게 하네. 나는 올바로 명령한 지혜를 통해 해와 달, 별 들을 불타게 하고 지구를 아름답게 장식하네. 나는 모든 걸 푸르게 키우는 산들바람. 이슬에서 탄생한 비. 이슬을 머금은 풀잎은 생명의 기쁨으로 미소짓네. 나는 신성한 노동의 향기인 눈물을 불러오네. 내가 오로지 염원하는 것은 선한 세상이라네.
-빙겐의 성녀 힐데가르트------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말라 나는 거기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난 잠들어 있지 않다 난 불어오는 수천 갈래 바람이다 난 하얀 눈 속에서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빛이다 난 익은 알곡에서 반사되는 태양빛이다 난 조용히 내리는 가을비다 부드러운 아침 햇살을 받으며 푸드득 날아가는 새다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말라 난 거기 있지 않다 나는 죽지 않았다
-무명의 아메리카 원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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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들었던 구절을 옮겨적어보려 했지만, 매 페이지 페이지, 한 구절 구절이 다
버릴 수가 없는 글들이라 옮겨적기를 포기하고 책의 앞, 뒷면을 장식한 아름다운 시를 대신 적어놓기로한다.
인도사람이라 인도사상의 바탕이 있다.
힌두사상을 접할 때, 중국사람도 말에 과장이 심하지만 인도 쪽도 참 대단하다 느낀 적이 있는데, 어쩌면 그것이 과장이 아니라 정신의 지평을 표현하는 하나의 비유였을 수도 있겠다 싶다.
물질세계에 살면서, 아니 물질로 세계가 이루어졌다고 믿으며 살면서 (정신엔 한 30% 정도의 여지나 주고 있을까), 이런 생각, 이 세상에 물질인 것은 없다, 모두 정신, 의식의 산물일 뿐이다 라는 단언은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꾼다.
나쁘지않다. 내가 보는 것이 옳은가 생각해보게 하니까.
초프라의 관점으로 보는 세상은 새삼 새롭다.
약효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곧 다시 물질적 관점으로 돌아오는 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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