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습관

바다가는길 2008. 6. 22. 21:36


마음의 습관 | 원제 There's a Spiritual Solution to Every Problem (2001)
웨인 W. 다이어 (지은이), 유영일 (옮긴이) | 이레
 
 
예전에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라는 디팩 초프라의 책을 마음에 와닿게 읽은 적이 있다.
이 책 역시 같은 맥락의 이야기인데, 초프라의 책을 읽으며 수없이 고개를 주억거렸던 기억이 아직도
있건만,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든다는 그 메세지를 그새 잊고있었다.
생전 처음 듣는 얘기인냥 또다시 마음 속으로, 맞는 말이야, 를 되뇌이며 책갈피를 접었던 걸 보니.
이 책이 환기시켜준 것들, 내가 생각하는 대로 나의 삶이, 내 상황이 전개되고 결과를 맺는다는 것,
부정적인 전망을 가지면 부정적 결과가 오고,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면 긍정적인 일들이 이루어진다는 것
을 알아 다시 한 번 마음의 습관을 고쳐보기로 한다.
금연을 하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이 시간이 가면 어느 새 그 결심을 잊고 다시 흡연을 하듯,
한 번 잘못 길들여진 마음의 습관도 고쳐본다해도 금방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버린다.
책 다 읽은 지 얼마 안돼 새로 들인 마음의 태도, 아직은 유지된다.
이 약발을 되도록 오래 지속시켜보고자, 잊을 때마다 다시 되새기고자 마음에 들었던 구절들 여기
적어놓는다.
시작은 너무나 아름다운 시로...
 
 
 
여인숙
 
인간이란 하나의 여인숙이라네.
아침마다 새로운 손님이 찾아드는,
기쁨도 낙망도 비천함도 찾아오고
때로는 순간의 깨달음도
예기치 않은 손님처럼 찾아온다네.
 
오라, 모두 다 오라!
슬픔의 군중이라도 좋다.
가재도구를 휩쓸고 가
집 안을 텅 비게 할 누구라도 좋으니,
어떠한 손님이든 정중히 대접하리라.
그가 나를 이렇게 깨끗이 청소해주는 것은
새로운 기쁨의 여지를 마련해주는 것 아닌가.
 
어둠에 물든 생각이든 치욕이든 심지어는 원한이라 할지라도
문가에서 웃음으로 환대하며 맞으리.
 
누가 오든 감사하리
손님들은 저마다 저 먼 곳으로부터
안내자로 보내졌을 터이니.
                                                                                  -루미-
 
 

생각하는 대로 존재한다.-
당신의 생각과 내면의 느낌은 당신이 삶 속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 데 쓰인다.
동시에 그것들은 당신이 원하지 않는 것을 얻는 데에 쓰일 수도 있다.
원하는 것만 얻는 방법의 핵심을 짧게 요약해서 말하자면 당신이 '원하지 않는 바를 얻는 데에' 낭비하는
에너지를 없애는 것이다.
명심해야 할 핵심 원칙은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바대로 존재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모든 것은 하나의 생각에서부터 시작된다. 생각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당신이 살아가는 물질 세상의 원천은 보이지 않는 에너지 영역에 속한다.
당신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내면에 어떤 이미지를 품느냐가 당신이 삶에서 장차 얻게 될 바를 결정한다.
거기에는 한치의 실수도 있을 수 없다.
당신의 모든 생각이 에너지의 성을 형성하고 그것이 외부로 방사되어 당신 삶의 상황들을 창조한다.
 
당신의 생각은 당신이 거기에 맞춰서 행동하게 되는 에너지이다.
원하지 않는 것에 생각을 주면 당신은 그 생각에 따라 행동하게 될 것이고, 결국 그것은 삶 속에서 실현될
것이다.
원하지 않는 것에 에너지를 주는 일을 멈추면 당신은 곧 더 빠르고 더 영적인 에너지로 변화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낡은 습관을 어떻게하면 변화시킬 수 있을까?
원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바로 그 자리에 멈춰서 자신에게 가만히
물어보라. "나는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라.
비결은 이것이다. 먼저 당신이 원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말로 표현하는 일을 멈추라.
그 다음엔 그러한 표현 뒤에 감춰진 당신의 생각을 면밀히 살펴보라.
마지막으로 당신이 설령 그 방법은 알지못한다 해도 당신이 원하는 것에 대해 의도를 품으라.
당신은 결국 그에 따라 행동할 것이고 당신에게 해결책을 제공해 줄 더 지고한 힘에 접속하게 될 것이다.
기억하라. 당신은 당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도 있고, 당신이 정말로 '원하지 않는' 것을 얻을 수
도 있다.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있다.
 
속도를 늦추어 고요하고 평화로운 생각을 할 때, 당신은 실제로 근심 걱정과 스트레스를 삶 밖으로 내보내
고 있는 것이다.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끝없는 마음속의 수다를 멈춤으로써 당신은 마음의 더 빠른
진동을 불러오게 된다.
그러한 더 빠른 진동이란 조화와 사랑과 평화의 진동이다.
생각의 헤아림을 멈추는 것 만으로도 평화를 체험할 수 있다.
 
큰 소리로 공격을 일삼는 사람들을 피하라. 그들은 마음을 고통스럽게 한다.
 
당신이 어느 정도 평화를 누리느냐를 결정짓는 것은 일이나 사건 자체가 아니다.
평화로운 생각들 이외의 어느 것에도 마음을 쓰지 않겠다고 결심함으로써 당신은 어느 순간에라도
평화로운 상태에 머물 수 있다.
그러기엔 당신이 다루어야만 할 까다로운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할지도 모른다.
재정적인 문제라든가, 가까운 사람과의 병들어버린 관계, 매일 부딪혀야 하는 까다로운 상사,
지불해야 할 세금과 각종 청구서, 짜증나는 교통 체증 등으로 시달리는 당신에게는 이런 말들이 너무
극단적으로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잠시 숨을 돌리고 평화롭지 못한 것들만 바라보는 습관에서 한 걸음
쯤 비켜나 보라. 당신의 물질적 삶이라는, 겹겹이 둘러싸인 그 껍질을 뚫고 들어가라.
내면에 자리하는 고요하고 평화가 넘치는 지대로 가라.
 
당신의 몸 안에 거주하는 지성은 당신이 투사하는 무엇이든 그것을 존재하게 한다는 것을 명료하게 말해두
고 싶다. 당신의 지성은 당신이 마음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건강한 몸을 창조하개도 하고 병을 창조
하기도 한다.
 
믿음은 내면으로 향하는 길이요, 주어진 어떠한 순간이든 자신의 삶을 창조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길이다.
모든 의심을 넘어서서 탄탄한 믿음 위에 선다는 것은 두려움을 뿌리 뽑음으로써, 또한 언제라도 지고한 창
조의 힘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을 앎으로써 당신의 삶을 이끌어가는 한 방식이다.
이 마음의 힘과 의식적으로 접속할 수 있을 때 당신은 파괴될 수도 없고,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항상 그
 순간 속에 존재하며 어떠한 형태도 경계선도 없는 그 무언가를 알게 된다.
 
절망에 집착하지 말라.
 
절망의 동조자가 되지 말라.
부정적인 말을 힘주어 하고, 원인을 따지고 , 상처를 되살려 말하며 고통의 감정을 곱씹는 것은 그 순간의
희망까지도 앗아가 버린다.
절망보다 희망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당신은 그런 새로운 느낌에 따라 행동할 수 있게 된다.
 
고통의 한가운데서도 축복을 찾으라.
이것은 절망이 사라지게 하는 매우 강력한 도구이다. 괴로움을 느끼고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는 느
낌이 들 때는 모든 생각을 멈추고 이런 경험을 통해서 당신이 어떤한 방식으로 성장해나갈 것인지를
스스로에게 물으라.
고통은 마음의 진보를 위한 서곡이다.
절망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가운데서도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무언가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데에 마음을 열어놓으라.
침묵 속으로 들어감으로써 절망을 통과하고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절망의 생각들을 내려놓을 때 당신은 더 높고 더 빠른 에너지가 되고 그 에너지는 절망이라는 환상을
쫓아버린다.
 
희망을 물고 늘어지라.
절망의 생각이 되살아날 때면 그것을 이루고 싶다는 염원쪽으로 생각을 이동시키라. 참고 인내하라.
고통은 결국 황금의 열매로 변할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절망을 만나든, 당신의 절망이든 다른 사람의 절망이든, 바로 그 지점이 높고 빠른 마음
에너지로 이동할 지점임을 명심하라.
절망의 근원이라고 믿는 그곳에 마음의 에너지를 비추라. 당신은 결국 그 상상에 불과한 절망 속에
희망의 빛을 비출 수 있다.
 
슬픔이란 우리의 삶 속에서 잘못된 것과 잃고 있는 것에 힘을 싣곤 하는 삶의 자세이다.
우리 모두는 한 생애 이상을 이런 습관에 길들여져 살아왔을 것이다.
 앤서니 드멜로는 이런 점을 예리하게 지적한다.
" 지금 이 순간 지복을 경험하고 있지 못하다면 오직 한 가지 이유가 있을 뿐이다. 당신이 갖고 있지 못한
것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슬픔이란 돈이나 건강, 사랑, 친구, 혹은 자유 같은 것들을 충분히 갖지 못했다는 결핍갑에 사로잡혀
세상을 바라보고, 그런 입장에서 살아가는 태도이다.
반면에 기쁨이란 당신이 누리고 있고 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입장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다.
기쁨이 넘치는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재능을, 힘을 누리고 즐긴다.
그들은 자신들을 어느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는다.
기쁨이란 당신의 존재 전체를, 가진 것 모두를,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리고 즐기는 데서 온다.
슬픔은 결핍감에서 온다. 그것은 당신이 받고있는 풍요로움을 느낌으로써 해소될 수 있다.
슬픔의 해독제는 이 세상의 풍요로움을 바라보고 당신이 가진 모든 것과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기쁨으로 감상하는 데 있다.
 
슬픔을 인정한 다음 그것을 내려놓으라.
 
슬픔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기쁨이 에너지를 발산하라.
 
슬픔을 주는 사람들로부터 배우라.
 
인생의 목적을 찾고 거기에서 오는 기쁨을 깨달으라.
 
고요함으로 돌아가라.
 
지고의 행복감을 느끼라.
이는 존 템플턴이 경이로운 책<삶의 법칙>에서 제안한 말이다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마술적인 비법이 담긴 세 마디의 말이 있다. 지고의 행복감을 느끼라!
외적인 조건과는 상관없이 당신 자신이 최고로 행복하다고 느낄 때 당신의 몸 전체가 변화된다.
당신의 생각, 당신의 표정, 당신의 건강, 당신의 자세 등 당신의 모든 것이 훨씬 더 좋아진다.-
나는 그저 나 자신에게 속삭인다. "지금 이 순간,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건 간에
나는 '지고의 행복감'을 느낄 것이다"
거의 마법과도 같이 나는 더 신비하고 신성한 기쁨의 에너지 속으로 옮겨간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무도하  (0) 2009.12.11
광휘의 속삭임  (0) 2009.06.07
두두-오규원  (0) 2008.05.05
은둔  (0) 2008.02.25
내려올 때 보았네-이윤기 산문집  (0) 2008.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