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미국에 사는 친구한테서 자랑질(?)^^ 메일을 하나 받았었다.
집에 지인들을 초대했었는데 무지막지 칭찬을 받았다고...(나더러 과장이 심하다고 하려나?)
무튼.. 같이 첨부된 사진을 보고 나도 와우!. 혼자 보긴, 혼자 알긴 아깝다, 싶었다.
언제 블로그에 올리리라.. 작정했었는데.. 이제야 짬이 났네.
얼음술병인데 여름 다 지나갔지만, 추석도 지나고.. 추석전에 올렸으면 혹시 이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겨 무지막지 칭찬받았을 사람 수억^^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날씨 선선해져 더 활용하기 좋을 아이디어일 수도 있다. 얼음술병이 녹지않고 좀더 오래 버틸 수 있을테니..
자, 따라할 사람 따라해 봐!
이 아이디어 저작권 있는 거 아냐(^^.) 싶어 블로그에 올려도 되겠냐고 친구에게 물었더니, 자기도 누구한테서 들은 걸 수 년 만에 실행해본 거라고...
자기는 듣고나서 실제로 만드는데 수 년이 걸렸는데, 자기가 방법을 알려준 어떤 지인은 금방 따라해선 사람들한테 칭찬받았다고 좋아하더라고.
역시 세상 모든 좋은 건 적극적으로 행하고 누리는 사람몫이다.
*술병 만드는 방법은..
1.우유팩이나 페트병 빈 병을 깨끗이 씻어 술병 높이에 맞춰 자른다.
2.원하는 술병(안의 내용물은 따로 냉장고에 시원하도록 보관하고 빈 병만)을 안에 넣는다.
3.페트병과 술병사이의 빈 공간에 꽃과 잎을 예쁘게 넣고 물을 붓고 하루 얼린다.
4.서빙하기 전에 꺼내 겉의 페트병, 우유팩을 벗겨낸다.
이러면 사람들 감동먹을 꽃술병 완성!
술병 안을 장식할 꽃과 잎들은 친구는 비닐봉지들고 동네 한바퀴 돌아 모았다고 함.(그 동네엔 그렇게 예쁜 꽃들이 많은가 봄)
여기도 요새 갈대니, 강아지풀, 코스모스, 들국화랑 많으니까...
아니면 돈을 좀 들여 꽃집에서 예쁜 꽃 사다 꽃잎 뜯어넣어 만들어도 좋을 것 같고...
술 종류에 따라 어울리는 꽃장식을 달리 해도 좋을 것 같고...
아, 그리고 꼭 술만 담아야 할 것도 아니고, 어떤 음료수건 이 병에 담기면 그 맛과 향기가 더할 것 같다.
아 참, 얼음술병이라 시간이 가면 녹아 물이 생겨 컵받침을 받치는데, 컵받침에 하얀 조약돌 같은 거 깔면 더 멋질 뻔했다는 친구의 tip 하나 더.
이렇게 소소한, 어쩌면 사소한 즐거움들 하나씩 일상에 보탤 수 있는 게 행복으로의 길이 아닐지...
다음은 작품감상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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