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미셀 오슬로. 실루엣 애니메이션.
-매일 밤, 작고 낡은 극장에 소년과 소녀, 그리고 이들에게 놀라운 동화를 들려주는 중년의 남자가 찾아온다. 이들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왜 이곳에 모이는지는 중요치 않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환상적인 동화를 만들어가는 세 사람. 이들은 중세시대의 늑대인간, 티벳의 아름다운 연인, 아즈텍의 괴물과 상상의 세계로 이어지는 동굴, 무시무시한 마법사와 사슴으로 변한 공주의 이야기를 만들며 자신들만의 동화세계를 꾸며나간다. 빛과 어둠, 경이로운 색채와 웅장한 음악으로 채워진 마법 같은 애니메이션이 오늘 밤,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세계 각국의 설화들을 영상에 담았다.
각기, 늑대왕자, 소년과 미녀, 황금도시, 탐탐보이, 거짓말소년, 사슴공주의 여섯 개 이야기.
오늘 같이 눈 오는 밤. 화롯가에 둘러앉아 일렁이는 불빛에 눈 반짝이며 밤이 새도록 옛날 이야기 듣는 기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기 위해 스토리는 단순화됐지만, 영상은 군더더기없이 절제돼있으면서도 너무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애니메이션이라지만 움직이는 영상이라는 의미에서 애니메이션이지 사실 만화라기보다 일러스트라는 느낌. 독특하다.
또 유럽인으로서 아마 제3세계일 아프리카나 티벳, 남미의 이야기들을 편견없이 표현한 것도 좋았다.
아름다움은 마음의 밥이고 약이다.
영화 끝나고 불이 켜질 때 기분좋은 기지개 켜고 웃으며 극장문을 나설 수 있는 영화였어. 이뻐.
아참, 그리고 어제 화요일. cgv 매월 첫째 화요일은 noble day(?)라나? 팝콘 콤보세트를 공짜로 주더라.
9000원 상당이었던 거 같은데, 배보다 더 큰 배꼽선물 받고 기분 업, 냠냠 맛있게 먹음.
다음에도 영화 볼 일 있으면 기다렸다가 매월 첫째 화요일 날 가볼까...^^
늑대왕자
소년과 미녀
황금도시
거짓말소년
사슴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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