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전곡연주회-양성원

바다가는길 2013. 4. 22. 20:08

2013.4.21 4pm-엘지아트센터.

 

J. S.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J. S. Bach 6 Suites for Cello, BWV1007-1012


프리 콘서트 토크 (1) - 데이비드 레드베터
Pre-concert talk (1) – David Ledbetter

 
무반주 첼로 모음곡 1 G장조 BWV1007
Suite for Cello No.1 in G Major, BWV1007
 
무반주 첼로 모음곡 3 C장조 BWV1009
Suite for Cello No.3 in C Major, BWV1009
 
무반주 첼로 모음곡 5 C단조 BWV1011
Suite for Cello No.5 in C Minor, BWV1011

  
프리 콘서트 토크 (2) 데이비드 레드베터
Pre-concert talk (2) – David Ledbetter

 
무반주 첼로 모음곡 2 D단조 BWV1008
Suite for Cello No.2 in D Minor, BWV1008
 
무반주 첼로 모음곡 4 E플랫장조 BWV1010
Suite for Cello No.4 in E flat Major, BWV1010

무반주 첼로 모음곡 6 D장조 BWV1012
Suite for Cello No.6 in D Major, BWV1012

 

 

잊는다는 것은 잃는다는 것과 동의다.

예전 어린 날, 처음 클래식의 세계로 날 이끈 곡이었고 그 후 죽 my favorite이었으며, 이 세상에 단 하나의 곡만 남긴다면 그 남겨질 곡으로 망설임없이 선택할 그 곡. 바흐의 무반주첼로조곡.

그런데 오래 듣지않고 있었다. 오래 잊고 있었다.

그래서 레퍼토리를 보고 덥석 예매를 하고 잔뜩 기대를 안고 갔건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연주는 밥 잘 먹고있는데 와그작, 와그작! 모래알이 씹히곤 하던 연주였다. 왜 그렇게 삑사리가 나지?

맘에 들지않는 걸 굳이 블로깅을 하는 이유는 그래도 그동안 잃었던 걸 다시 찾은 걸 기억하기 위해서.

연주는 왕짜증이었지만 그래도 오래 된 친구처럼, 아주 오랫만에 만났어도 익숙하고 친숙하고...

자체 필터링을 해가며 그리운 마음으로 들었던 아름다운 곡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