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타다오

 

일본인 건축가.

이 사람이 왜 우리나라 사람이 아닐까, 탐나는 작가.

절묘함.

절묘한 아이디어들. 저절로 머리가 절래절래 흔들어진다.

 

겉에서 보면 닫혀있어 보여도 내부로 들어가면 밖이 환히 열려있다.

건물 외부의 자연환경을 안으로 끌어들이는 설계.

하늘, 바다, 빛, 물... 자연조건이 안되어있으면 인공으로 만들어서라도...

교회는 교회 전면벽에 십자로 홈을 파서 그리로 들어 온 빛이 자연스럽게 내부 바닥에 십자가를 그리게 하고, 또는 교회 앞면을 통유리로 트고, 그 앞 쪽 연못 한가운데 십자가를 하나 세워 마치 야외제단처럼 꾸미기도 했다.

물의 절은 절 옥상에 동그랗게 연못을 만들어 불교의 상징인 연꽃을 가득 피우게 하고, 그 반을 갈라 중앙에 아래로 계단을 내어 건물로 진입하게 만들었다.

기독교의 교회는 건물 계단을 올라가게, 불교의 절은 계단을 내려가게...

기독교는 천상의 신을 향해 올라가는 종교, 불교는 자신의 내면으로 내려가는 종교.

나오시마미술관은 밖에서 보면 건축물이 있는지도 모르게 조그만 섬의 내부로 파고들어있지만, 안에서 보면 섬 전면의 바다가 그대로 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오고...

형태는 모던 그 자체, 직선과 곡선, 사각과 원들로 이루어진 구성이 한없이 절제돼 있어 쓸데없는 장식이나 군더더기란 찾아볼 수없이 깔끔하고 조화롭다.

그 곳들 찾아가 직접 볼 수 있었으면.

 

 

모네-수련

제임스 터렐

 

월터 데 마리아

naosima contemporary art museum

사진- blog.naver.com/facingad에서

 

 

 

 

 

 

 

 

 

 

-the new modern art museum of fort worth, dallas

 

 

 

 

 

 

-빛의 교회, 오사카

 

 

-히메지 시립문학관, 효고

 

 

 

 

 

 

 

-물의 절, 효고

 

사진www.andotadao.org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