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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수필집.
예쁜 사람들끼리만 모여서 만든 책- 법정스님 글을 류시화씨가 엮어 이철수씨 판화로 표지를 삼았다.
스님은 꽃이라기 보단, 고고히 서있는 한 그루 나무, 커다란 가지 속에 푸른 바람을 품고 있다.
'단순함과 침묵의 풍요'
'진정한 내적 자유를 품기 위해서는 거듭된 자기 점검이 필요...'
'안에서 향기처럼,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행복, 스스로 묻는 속에서 근원적인 삶의 뿌리를 확인한
다'
'필요에 따라 살되 욕망에 따라 살지 말것'
'소유의 비좁은 골방에 갇히면 정신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
'단순과 간소, 꼭 있어야 되는 것으로만 이루어진 결정체 같은 것, 복잡한 것을 다 소화하고 난 다
음의 궁극적 경지'
'어떤 것에도 스스로 소유당하지 말며, 자신의 삶을 살되 삶에 휘둘리지 말라'
'하찮은 소유물에 소유당하지 않는 기상, 삶을 천박하고 복잡하게 만들지 않는 기품'
'나의 삶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
'풍부하게 소유할 것이 아니라 풍부하게 존재하라'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와져
있는가에 달려있다'
'聞, 思, 修, 듣고, 스스로 생각하고, 그것을 행하라'
'물 속의 물고기가 목말라 한다는 말을 듣고 나는 웃는다. 진리는 바로 그대 안에 있다.
그러나 그대 자신은 이것을 알지 못한 채 이 숲에서 저 숲으로 쉴 새없이 헤매고 있다.
여기, 바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진리를 보라.
그대가 원하는 것이면 어디든지 가보라, 이 도시로, 저 산속으로.
그러나 그대 영혼을 찾지 못한다면 세상은 여전히 환상에 지나지 않으리' -까비르-
'듣기만하고 실행하지 않는 것은, 음식을 보고서도 먹지 않고 굶어죽은 것과 같다'
'많이 듣는 것으로써 도를 사랑한다면 도는 끝내 얻기 힘들다. 뜻을 굳게 지켜 진리를 받들어 행
함으로써 그 도는 크게 이루어진다'
'아름다움에 대한 이해가 가슴에 평화를 이룬다'
'觀心一法, 總攝諸行-마음을 살피는 이 한가지 일이 모든 현상을 거둬들인다' -달마-
'묵은 잎을 그대로 달고 잇으면 새 잎을 피울 수 없다'
'낡은 것으로부터, 묵은 것으로부터, 비본질적인 것으로부터 거듭 거듭 털어버리고 일어날 수
있어야한다.'
'무엇이 우리의 삶을 증언해 줄 것인가, 우리의 작품인가, 철학인가. 아니다, 오직 사랑만이 우리
의 존재를 증명해 줄 뿐이다'
'순간 순간을 살라. 현재 이 순간 속에 자신을 불태우라.
사람이 불행하다는 것은 다른 의미가 아니다.
마지 못한 삶, 순간 순간을 무의미하게 흘려버리는삶, 그것이 불행한 삶이다.
꽃처럼 거듭 거듭 피어나라'
'생은 덧없으니, 부지런히 자신을 점검하라.
隨處作主, 立處皆眞, 언제 어디서나 주체적일 수 있다면, 그 서있는 곳이 모두 참된 곳이다'
'과거는 지나가 버렸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과거나 미래 쪽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소멸해
버린다.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다면, 삶과 죽음의 두려움도
발 붙일 수 없다. 저마다 그 서있는 자리에서 자기 자신답게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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