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이 마주친 것들

아저씨, 더 주세요...

바다가는길 2006. 3. 10. 23:00

 

인사동, 거리의 화가 아저씨 발 밑으로 참새들이 모여들었다.

아저씨가 주는 먹이를 먹으러...

어떤 녀석들은 손바닥 위에까지 올라가 먹이를 쪼고, 바닥에 떨어진 먹이를 재빨리 먹은 녀석들은 일제히 고개를 들어 먹이를 주는 아저씨 손의 움직임을 좇는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행복한 참새들, 새와도 친구가 되는 행복한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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