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챔버 뮤직 투데이 시즌6 - 드보르작,바르톡,도흐나니

바다가는길 2016. 12. 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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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버 뮤직 투데이 시즌6 - 드보르작,바르톡,도흐나니 

2016.12.06. 8시. IBK홀 

 

 

[프로그램]
 
Antonin Dvorak Selected Slavonic Dances for Piano, Four HandsBook I, op. 46, no. 1: Presto in C Major
Book I, op. 46, no. 2: Allegretto scherzando in e minor
Book II, op. 72, no. 2: Allegretto grazioso in e minor
Book II, op. 72, no. 1: Molto vivace in B Major

(피아노 우 퀴안, 우 한) 

 
Blela Bartok Selections from Forty-Four Duos for Two Violins, Sz. 98Jatek (Play Song) (no. 9)
Ruten Nota (Ruthenian Song) (no. 10)
Lakodalmas (Wedding Song) (no. 13)
Parnas Tanc (Pillow Dance) (no. 14)
Santa-Tanc (Limping Dance)(no. 27)
Bankodas (Sorrow) (no. 28)
Maramarosi Tanc (Dance from M?ramaros) (no. 32)
Ruten Kolomejka (Ruthenian Kolomejka) (no. 35)
Preludium es Kanon (Prelude and Canon) (no. 37)
Forgatos (Romanian Whirling Dance) (no. 38)
Szol a Duda (Bagpipes) (no. 36)

(바이올린, 알렉산더 시트코베스키, 벤자민 베일먼)

 
Antonin Dvorak Terzetto in C Major for Two Violins and Viola, op.74
Introduzione: Allegro ma non troppo?
Larghetto
Scherzo: Vivace
Tema con variazioni: Poco adagio?Molto allegro

(바이올린 알렉산더 시트코베스키, 벤자민 베일먼, 비올라 매튜 립먼)
 

--INTERMISSION--
 
Erno Dohnanyi Piano Quintet no. 1 in c minor, op. 1 
Allegro
Scherzo
Adagio, quasi andante
Finale: Allegro animato 

피아노 우 한, 바이올린 시트코베스키, 립먼, 비올라 베일먼, 첼로 핀켈)
 
[연주자 프로필]

벤자민 베일먼(Benjamin Beilman)
“격렬함이 번득이는 강인한 음색”, 뉴욕 타임스
동 세대에서 가장 주목받고있는 26세의 미국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시카고 음악원, 커티스 음대, 크론베르그 아카데미 졸업


매튜 립먼(Mattew Lipman)
“풍부한 음색과 격조 높은 프레이징”, 뉴욕 타임스
화려한 기교와 탁월한 음악적 감각의 유망한 23세의 비올리스트
스트라드, BBC 뮤직 매거진, 뉴욕 WQXR 등에서 집중 조명
쥴리어드 음대 졸업
 
알렉산더 시트코베츠키(Alexander Sitkocetsky)
“놀라운 테크닉.. 자신감있고, 완전히 자연스러운 음악적 재능”, 그라모폰
모스크바 음악 명문가 태생의 천부적인 32세 바이올리니스트
8세에 데뷔, 매뉴힌 스쿨에 입학하며 예후디 메뉴힌 경에게 사사 및 협연

 

우 퀴안(Wu Qian)
“장엄한 라흐마니노프, 꿈을 꾸는 듯 서정적인 슈만”, 인디펜던트
상하이 태생으로 일찍이 매뉴힌 스쿨에서 초청받은 31세의 피아니스트

 

드보르작 -네 개의 손을 위한 슬라브 무곡. 1878(op46). 1886(op72)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집과는 달리,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집은 정확히는 민속음악이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체코의 민속음악에 자연스럽게 노출되어 온 드보르작이 그러한 문화적 영향을 바탕으로 창작한 선율들이다. op46의 1번은 체코의 furiant라는 춤곡으로, 이 곡의 멜로디는 아마도 드보르작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선율일 것이다. op46의 2번은 엄밀히 따지자면 슬라브 지방이 아닌 우크라이나 지방의 음악을 기원으로 하는 dumka라는 춤곡이다. 원래 '탄식'을 뜻하는 둠카는 단조로 작곡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드보르작은 이 곡에서 마단조의 어두운 서두와 대조적인 밝고 꿈결 속의 노래와 같은 사장조의 선율을 삽입하여 '비가'보다는 '명상곡'에 가까운 분위기를 지어냈다. op72의 1번은 보헤미아의 즉응적 춤곡인 odzemek으로 빠른 주제 부분과 느린 중간 부분이 교차 진행한다. op72의 2번 곡은 둠카이나, 드보르작은 다시 한번 전형적인 둠카의 형식을 피하고자, 섬세하고 매력적인 중간 부분을 삽입했다.

 

바르톡-두 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44곡의 듀오

독일의 바이올린 교육자인 에리히 도플레인의 요청으로 작곡된 바이올린 교본집. 초급부터 상급 수준까지 다양한 레벨에서 연주할 수 있는 민속적 선율들(루마니아,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헝가리아, 슬로브, 아랍 권의 음악이 그 대상이 되었다.)을 수집하여 교재로 엮어내게 된다.

 

드보르작-두 개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삼중주

체코의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작은 19세기 후반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개이 예술 흐름을 한 몸에 지닌 음악가로 평가 받는다. 브람스의 영향 하에 그의 음악은 서유럽 낭만주의 의 정수를 지니고 있지만, 그 음악의 근간에는 체코의 민속 음악의 기류가 흐르고 있는 것이다. 거의 민속 음악적 작품들의 대중적 인기에 힘입어, 그는 스메타나와 야나체그 그리고 후에 바르톡으로 이어지는 동유럽 민족주의 운동의 선구적인 작곡가로 널리 알려지게 된다.

원래 이웃의 바이올리니스트를 위해 단 일주일 만에 완성된 terzetto는 첼로 없이 두 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라는 다소 생소한 악기 편성으로 즉시 주목을 받았다. 4개의 간략한 악장으로 구성된 작품은 부드러움과 역동적인 에너지가 짧은 악장 구성 속에 공존하고 있다.

1악장과 2악장의 사이는 쉼 없이 연결해서 연주하도록 되어 있으며, 표면적으로는 평화로운 2악장에서도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음악이 급작스럽게 붓점 위주의 행진곡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서정적인 분위기로 돌아온다.

3악장에는 전통적인 소나타 형식에서의 스케르초 대신 민속 춤곡인 furiant가 등장하나, 춤 곡의 중간에는 furiant와 대조적인 성격의 미뉴엣이 마치 소나타 형식에서 볼 수 있는 트리오 섹션의 역할을 보이고 있다.

4악장은 주제와 변주의 형식으로 변화 무쌍한 음악이 낭만주의의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악장의 절정에서는 솔로 바이올린이 바로크와 고전주의 오페라에서 볼 수 있는 레치타티브와 같은 음형을 연주하기도 한다.

 

도흐나니-피아노 오중주 1번

불과 18세의 나이에 작곡된 곡. 브람스는 "나도 이것보다 더 잘 작곡할 수는 없겠다"며 칭찬했다.

총 4악장 구성으로 브람스로 대표되는 서유럽 낭만주의의 영향이 짙게 배어 있는 1악장 알레그로에는 질풍노도의 낭만주의적 감성이 가득하며, 스케르초를 예상케 하는 2악장에슨 보헤미안 민속 춤곡인 furiant의 리듬이 사용되었다. 3악장은 전통적인 느린 악장으로 비올라가 서정적인 주제를 연주하며, 론도 형식의 마지막 피날레에서는 1악장의 첫 주제가 다시금 등장하며 작품의 유기적 구성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