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2 (수)
- 라흐마니노프, 역시 레퍼토리가 좋아서..
- 선율이 살아있는, 감성적이면서도 애잔한, 그러면서도 화려한 곡들.
- 첫 곡 보칼리제,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현의 소리가 부드럽고도 깊어 나쁘지않은 연주였고,
- 두번째, 피아노협주곡2번은 미안하지만 뭇 느낌 없음, 곡의 아름다움을 들었을 뿐 얀주는 특별함이 없었고 마이크볼륨을 잘못 설정했는지 오케스트라에 피아노소리가 몇 번이나 묻혔다.
- 세번째, 피아노협주곡 3번. 임주희라는, 이름을 처음 듣는 피아니스트. 그녀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을 처음 연주하는 거라는데, 와!
- 바싹 마른 여리디 여려 보이는 외모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연주가 힘차고 반짝 반짝했다.
- 3번은 들어보니 여간한 강행군이 아니던데 끝까지 힘을 잃지않고 느슨한 곳없이 팽팽한 연주를 펼쳤다.
- 비로서 곡의 아름다움에 연주의 아름다움까지 즐길 수 있었던 곡.
- 잘했어요, 지켜볼게요..
- 연주회는 엄숙한 분위기가 아니라 연주 전에 지휘자가 곡과 작곡가, 그리고 연주자에 대해 짤막한 설명을 하는 형식이어서 마치 살롱음악회처럼 어느 사랑방에 모여 있듯 더 편안히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 잠시 다른 시간, 다른 세계, 또 하나의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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