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로버트 프랭크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두려움은 정신을 죽인다. 두려움은 완전한 소멸을 초래하는 작은 죽음이다. 나는 두려움에 맞설 것이며, 두려움이 나를 통과해서 지나가도록 허락할 것이다. 두려움이 지나가면 나는 마음의 눈으로 그것이 지나간 길을 살펴보리라. 두려움이 사라진 곳에.. 책 2006.01.25
아함경-마스타니 후미오 마스타니 후미오 지음, 이원섭 옮김 / 현암사 -가르침의 도리를 잘 이해한 사람이 자유의 경지에 이른 다음에 할 일이 이것이니, 유능, 솔직하고 단정할 것 좋은 말을 하고 유화하고 거만하지 않을 것. 족한 것을 알고 욕심을 줄일 것. 잡스러운 일에 매이지않고 간소하게 살 것. 오근이 청.. 책 2006.01.25
'꿈과 일상의 중도'-이왈종 그림. 아, 샘난다, 깃들어 살고 싶은 곳, 살고 싶은 삶. 그는 무척 행복한가보다. 그림마다 오래된 나무에서 꽃들은 흐드러지게 피고, 피다 못해 바람에 흩날리고, 땅에 떨어져서도 즐거운 표정 잃지않고, 바다의 물고기들은 서로 입을 맞추고, 새들은 따로 날면서도 서로 눈을 맞춘다. 바닷가 집의 여름하늘.. 미술 2006.01.25
김영갑 사진 바람이 나무를 흔든다. 바람이 청보리를 흔든다. 바람이 도라지꽃과, 들꽃들을 흔든다. 바람이 바다를 흔든다. 바람이 하늘에 구름을 풀어놓는다. 하지만 괜찮다, 다 괜찮다... 흔들려 모진듯이 보여도 괜찮다, 다 괜찮다. 흔들림이 아름다움이다, 고요하다... 미술 2006.01.25
조선과 예술-야나기 무네요시 조선과 예술 -범우문고082 야나기 무네요시 저/박재삼 역 | 범우사 | 1997년 07월 일본인으로서 조선인보다 더 조선의 예술을 사랑하고 이해했다는 평을 듣는 저자. 하지만 내가 읽기엔 어쩔 수없이 일본인으로서의 시각을 그다지 많이 벗어나있지 않은 것 같은데... 우리의 예술을 사랑하고 .. 책 2006.01.23
대관령 옛길, 경포바다 향기로운 숲, 향기로운 바다. 솔향 그윽한 숲. 막대사탕 문 채로 별사탕 같은, 별 같은, 하늘 가득 채운 색색 단풍잎 넋 놓고 올려다보다 사래들렸다. 빛이 없다면 모든 색은 그렇게 바래고 평범한 것을.... 벌레 먹고 퇴색한 단풍잎들도 빛이 통과하면 황홀해진다. 빛의 마술, 빛의 사기? 어느 쪽을 진실.. 떠남, 그리고 기억함 2006.01.23
김중만의 아프리카 사진전 눈들이 생각난다. 아프리카에서는 동물이건 사람이건, 나무건 들판이건, 붉게 내려앉는 노을이건 그토록 깊은 눈길을 지녔구나. 마치 신의 눈길처럼 무심한,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한, 혹은 모든 것을 다 알고있다는 듯한, 더 이상 인간처럼 어릭석은 희노애락 따위에 흔들이지않는다는 .. 미술 2006.01.23
사다리 아래에서의 미소 사다리 아래에서의 미소 헨리 밀러 (지은이), 호안 푸니에트 미로(그림), 김수영 (옮긴이) | 민음사 'A smile at a foot of the ladder' 헨리 밀러 작. 동화, 우화같은 짤막한 이야기. 미로의 삽화가 들어있다. 그의 그림의 비밀. 이제 보니 그의 그림엔 동양철학에서 말하는 오행의 색, 목화토금수, 청적황백흑, 바.. 책 2006.01.22
티베트의 지혜 티베트의 지혜 -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티벳의 지혜 소걀 린포체 (지은이), 오진탁 (옮긴이) | 민음사 티벳이라는 나라가 우리나라 못지 않게, 아니 우리보다 더 큰 시련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중국에 강제점령되는 과정에서 인구의 오분의 일이 학살 당하고, 사원과 문화재의 대부분이.. 책 2006.01.22
브에나비스타 소셜클럽 감독:빔 벤더스 배우:라이 쿠더, 와킴 쿠더, 이브라힘 페레 빔 벤더스, 라이 쿠더의 합작영화. 오랜 시간 잘 삭은 장 맛처럼 진하고 구수하게 가슴 속 깊은 곳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영화가 끝난 후 포만감에 저절로 흐뭇한 미소와 함께 그 여운이 남은 입맛을 다시게 한다. 무릇 삶이란 그.. 영화 2006.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