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난 꽃 한송이 어느 극장 화장실에 놓여있던 수선화 한 송이. 잎파리 어디에도, 꽃잎 어디에도 아주 작은 흠도, 티도 없어 조화인가 하고 꽃잎을 만져봤었다. 물에 비친 스스로의 아름다움에 취해 물에 빠져죽은 나르시스의 영혼이 꽃이 되었다던가. 한 송이 작은 꽃이 그렇게 자기자신을 완벽히 꽃 피울수 있다니... .. 내 눈이 마주친 것들 2006.03.01
지난 루미나리에 디카 속에 들어있던 사진, 시청 앞 지나던 차 안, 비 오던 날... 셔터스피드가 맞지 않아 흔들리는 불빛이 오히려 더 맘에 드네. 내 눈이 마주친 것들 200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