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옛길, 경포바다 향기로운 숲, 향기로운 바다. 솔향 그윽한 숲. 막대사탕 문 채로 별사탕 같은, 별 같은, 하늘 가득 채운 색색 단풍잎 넋 놓고 올려다보다 사래들렸다. 빛이 없다면 모든 색은 그렇게 바래고 평범한 것을.... 벌레 먹고 퇴색한 단풍잎들도 빛이 통과하면 황홀해진다. 빛의 마술, 빛의 사기? 어느 쪽을 진실.. 떠남, 그리고 기억함 2006.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