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 제주에 갈 때마다 빼놓지않고 가게 되는 곳이 중문이다.서귀포에서 가깝기도 하고, 한라산 가려면 꼭 지나야 하는 길목이기도 하지만, 사실 중문해수욕장은 그저 평범한 백사장에 평범한 바다인데, 처음 제주에 갔을 때 낯을 익혀서인지 왠지 정이 간다. 중문엔 여러 볼거리가 많지만 내가 좋아하는 곳은 해변을 빙 둘러 들어선 호텔들과 바다가 연결된 산책로들이다.호텔들마다 경쟁하듯 정원을 꾸며놓고 산책로를 가꾼다. 높이마다 달라지는 전망이 항상 참 아름다웠다.호텔투숙객이 아니라고 겁먹지말고 당당히 go in. 호텔마다 다 돌아다니면서 구경하자. 각기 개성이 다 다르니까.. 전에 없던 멋진 야자수길이 생겼네. 여긴 신라호텔. 전에 왔을 땐 여기 갈대밭이었던 것 같은데, 이거 옥잠화? 예쁘게 심어져있다. 라일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