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터렐전을 보러 평창동 토탈미술관을 찾았던 날. .
전시회를 보고 미술관을 나서니 마침 저만치 언덕 너머로 해가 지고있었다.
가방 안에 카메라가 있었길래 얼른 가나아트센터의 옥상으로 올라가 해 지는 모습을 찍었다.
카메라는 액정이 깨져있었지만 그동안은 화면 반이 안보여도 이미지는 제대로 기록하더니만 이번엔 아예 이미지 자체가 번져버린다.
덕분에 아주 묘한 사진을 얻었다.
가뜩이나 터렐전을 보고 난 후라 세상이 낯설던 참인데 디카사진마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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