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11.17. --전은 '빛'을 테마로 하여, 회화, 미디어아트, 조각등 동시대 현대미술의 다양한 양상을 조명합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빛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들은 우리가 직면한 현실의 어두운 면을 반영하면서도, 동시에 그 속에서 희망의 빛을 포착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찬란. 찬란이라는 단어를 언제 봤던가, 언제 써봤던가?찬란, 가만히 말해보면 챙챙거리는 반짝이는 빛줄기들이 보이는 것 같다.햇빛은 찬란. 듣기만 해도 기분이 환해지는 문장. 루시 코즈 엥겔만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미국 작가. 극지방의 백야를 영상으로 찍었다. 희부염한, 밤이면서도 새벽같은, 저녁 어스름같은 영상들은 거기 있으면서도 말없이 고요하다. 한없이 고적한 풍경들. 앞의 설치물은 인간에게 쉼없이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