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청소·주차·이주노동자도 모두 정규직 … 매출 9배로 뛴 삼진어묵 16일 부산시 영도구에 있는 중소기업 삼진어묵 본사 매장에서 만난 주차관리원 김상철(57)씨는 매달 80만원씩 적금을 붓고 있다고 했다. 2014년 8월 이 회사에 취업하기 전까지 시장에서 장사하면서는 꿈도 꾸지 못한 일이었다. “친구들이 번듯한 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했다니까 로또 맞.. 스크랩-간직하고 싶은 이야기 2017.05.17
이주 노동자 무료 진료 '라파엘클리닉' 대표 안규리 교수 1996년 이른 봄, 서울대병원 내과 첫 여성교수로 임용된 지 4년째였던 안규리 교수는 천주교 고찬근 신부와 함께 광주교도소로 가는 기차에 올랐다. 그의 손에는 따끈따끈한 카레가 들려있었다. 두 사람은 광주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파키스탄 사형수 두 명을 면회가는 길이었다. 사형수들.. 스크랩-간직하고 싶은 이야기 2016.02.27
한국 호스피스 개척자 '샘물 호스피스병원' 원주희 목사 원주희(64) 목사를 만난 것은 아툴 가완디의 책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다 읽고 난 직후였다. 하버드 의대 교수인 가완디는 60대 불치암 환자에게 무의미한 의료행위를 계속하다가 결국 인공호흡기를 떼야 했던 인턴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렇게 고백한다. "우리는 (톨스토이 소설 '이반 .. 스크랩-간직하고 싶은 이야기 2016.02.13
21세기 스파르타式 서당 - 건명원 21세기 스파르타式 서당 "창의력은 훈련되는 것" '공부 모임 르네상스'다. 일반인들이 모여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공부하고 직장인들은 경쟁력 있는 보고서를 쓰겠다며 '글쓰기 교실'에 몰려들고 있다. 대기업 최고경영자들과 임원들이 대학 개설 '인문학 최고 과정'을 찾는 건 이.. 스크랩-간직하고 싶은 이야기 2015.08.29
히말라야의 '산타스님' 청전 그의 별명은 ‘산타 스님(Santa Monk)’이다. 1년에 한 번 인도 히말라야 오지(奧地)에 선물을 들고 간다. 병원도 약국도 없는 해발 수천m 고산지대에 각종 의약품과 생필품이 담긴 보따리를 들고 찾아가 나눠주는 것이다. 아무런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살아가는 주민들은 20여년 동안 한 .. 스크랩-간직하고 싶은 이야기 2015.08.29
'아무 조건없이 추사 '세한도' 내준 日학자 후지쓰카' 추사 김정희가 그린 불후의 명작 '세한도(歲寒圖·사진)'는 1944년 서예가 소전 손재형이 일본 학자 후지쓰카 지카시(藤塚隣·1879~ 1948)에게서 되찾아온 작품이다. 세한도는 후지쓰카가 정식으로 구입한 작품이었다. 손재형과 추사 연구의 일인자 후지쓰카는 친한 사이였다. 손재형은 3000.. 스크랩-간직하고 싶은 이야기 2015.05.30
우리 문화를 지킨 사람들.-경주 남산 .... 경주 남산에 미친 사내 올해 환갑을 한 해 넘긴 사내 김구석은 고향 경주를 떠나지 못한다. 경주고등학교 시절인 1969년 5월 경주 남산을 처음 오른 것이 실수였다. 지금이야 한 해에 120만명이 찾는 순례지이지만 그때는 그저 신기한 야산에 지나지 않았다. 독실한 불교 신자인지라 곳.. 스크랩-간직하고 싶은 이야기 2015.05.30
약탈 대신 양보… 정부는 미숙해도 국민은 성숙했다-네팔 카트만두 정부는 미숙(未熟)했지만 국민은 성숙했다. '신(神)들의 땅'을 '통곡의 땅'으로 바꿔놓은 대지진이 일어난 지 열하루째,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는 시민의 힘으로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5일(현지 시각) 오전에도 카트만두 시내 중심부 천막촌엔 어김없이 긴 줄이 세워졌다. 대부.. 스크랩-간직하고 싶은 이야기 2015.05.06
정민의 世說新語]-상구작질 (爽口作疾) 송나라 때 진록(陳錄)이 엮은 '선유문(善誘文)'은 선행을 권유하는 글을 모은 권선서(勸善書)다. 그 첫머리에 송대 조변(趙抃·1008~1084)의 '조청헌공좌우명(趙淸獻公座右銘)'이 실려 있다. 모두 24칙의 짤막한 글을 싣고 그 아래에 설명을 달았다. 이 가운데 몇 가지를 읽어본다. "구함.. 스크랩-간직하고 싶은 이야기 2015.05.06
私財 털어 빈민 돕는 南美의 한인 市長 정흥원 [페루 찬차마요市 정흥원] 딸 잃고 아르헨, 아들 잃고 페루로… 이웃돕기 15년… 월급도 거의 기부 등 떠밀려 시장 출마해 재선까지… 도로·정수장 등 기반시설에 총력 [페루 찬차마요市 정흥원] 딸 잃고 아르헨, 아들 잃고 페루로… 이웃돕기 15년… 월급도 거의 기부 등 떠밀려 시장 출.. 스크랩-간직하고 싶은 이야기 2015.05.05